목록일상/끄적
어쨌든, 삶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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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어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 . . . 사실,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냥 저 짤 써보고 싶었음 ㅎ... 모더나로 맞았다. 화이자랑 모더나를 다 보유 중인 병원이었는데 선택권은 없었던 모양. 그냥 주사실 들어가서 보니 종이에 모더나 도장이 찍혀있더라. 요즘 팟캐스트에서 모더나 주식 등락 소식을 자주 들어서 그런가, 모더나로 맞게 된 게 퍽 반가웠다. ...아? 이래서 상품을 자꾸 노출시키는 마케팅이 중요한 거구만? 자주 상품을 노출시키는 게 이래서 중요한 거였어. 화이자나 모더나나 근육주사라서 맞을 때도 아프단 소리를 들었었는데 음. 딱히? 생각보다 그닥 안 아팠다. (원래 주사 잘 맞는 사람.) 모더나를 맞고 병원에서 이십여 분간 대기할 때, 어깨는 물론이고 뺨따구까지 드문드문 미미한 둔통이 느껴지다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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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이... 안 그래도 차근차근 채식 할 거긴 한데에... 나중에 채식 커밍아웃 할 때 왈가왈부하기 싫어서 대충 고기가 몸에 안 맞아서요ㅎㅎ 라고 하려고 마음 먹긴 했는데... 왜 진짜로 그렇게 되부렀냐.... 최근들어 기름기 많은 거 먹으면 90% 확률로 탈나길래 기름기 많은 게 문제인갑다, 했는데 이번에 닭 칼국수 먹고 탈나면서 확실히 알았다. 닭이 문제구나. ...그랬구나, 닭이 문제였구나... 존나 닭이 문제였던 거야... 닭 칼국수가 기름져봤자 얼마나 기름졌다고........ 안 그래도 요 몇 년 전부터 닭도리탕 먹으면 좀 탈 잘 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고 닭갈비 먹으러 갔다가 먹는 와중에 화장실 다녀오고 하긴 했지만 항상 그랬던 건 아니어서 닭의 문제라곤 생각을 못 했다. 메뉴가 메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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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하나 불렀다. 제목은 돈의 원리. 저자는 막스 귄터. 이렇게 생긴 책이다. 06년도 출간작이라 커버 디자인이 올드하다. 원래는 이 책을 먼저 부르려던 건 아니었는데. 읽기로 마음 먹은 책이 한 두권이 아니었다. 강방천과 존 리의 나의 첫 주식 교과서, 선대인의 부의 재편, 레이 달리오의 원칙, 김범준의 관계의 과학, 조승연의 리얼:하다, 박경숙의 진짜 공부 등등. 나중에 일이 끝나서 여유가 생기면 하나하나 다 읽어야지, 특히 나의 첫 주식 교과서부터 읽어야지, 라고 다짐했었는데 인터넷 귀퉁이에서 우연찮게 돈의 원리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목차부터가 마음에 들었고, 어떤 블로거가 적어둔 구절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직관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는 직관은 의지해도 좋다. 설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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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소비기한 표시제 법안이 통과되었다. 유통기한은 확실히 문제가 있긴 했다. 말 그대로 유통기한인데 그 기한을 지나면 먹으면 안 되는 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가까운 사례로 우리 엄마 아들. 먹어도 된다고 말 해도 절대 안 먹더라.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엄연히 다르거늘. 나도 뭐, 인정은 한다. 유통기한의 날짜가 지나면 찝찝하다는 걸.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어딘가 찝찝하다. 먹으면서도 찝찝하다. 하, 인간의 심리란. 그런 면에서 앞으로 식품에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둘 다 표시하지 않고 소비기한만 표시하겠다는 건,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그동안 유통기한 때문에 얼마나 낭비되고 있었을까? · 연간 8조 - 섭취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가공식품의 폐기 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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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노출을 더 잘 시켜준다고 해서. 또 애드센스 수익이 더 잘 난다고 해서. 그래서 워드프레스에 이틀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보았다. 워드프레스 너, 에디터 참 좋더라. 모바일로 깔짝거리다보니 워드프레스 설치형은 어림도 없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워드프레스 앱을 깔고서 워드프레스 가입형을 깔짝거려보았는데... 와. 에디터가 어떻게 이렇게 좋을 수가 있지? 티스토리는 꾸미기에 있어서 초보도 따라하기 좋은 적당한 자유도를 가지고 있으나, 에디터가 똥이다. 특히 모바일로 모든 포스팅을 작성하는 내게는 더더욱. 예전의 에디터에 비하면 무척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네이버 블로그 에디터에 비하면 마뜩찮다. 반면, 워드프레스 가입형의 에디터는 정말 ... 그 어떤 불편함도 버벅거림도 없이 너무나 좋았다. 대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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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예전에는 간간히 룰렛 최고액에 당첨됐었다. 그런데 요즘은 영 최고액에 당첨되질 않아서 '이거 데이터시트 까보면 최고액 당첨확률 0%인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심많은 인간) 블랙기업 조선을 보느라 순식간에 2,000캐시가 호로록 사라졌지만 기분이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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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더위가 약간 꺾인다. 다행히도 18년도의 여름과 같은 온도를 찍지는 않을 셈인가보다. 아큐웨더와 웨더채널 중 어디가 더 정확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기상청의 예보는 안 보게된지가 오래다), 두 곳 전부 35도 이상으로 치솟지 않는다는 예보가 정말 반갑다. 항공사들이 웨더채널의 날씨를 받아서 운행한다하니 아마 웨더채널의 예보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뇌우 아이콘이 일주일 내내 꽂혀있는 걸 보니 차라리 아큐웨더의 예보가 맞았으면 싶다. 부디 이 여름이 얼른 끝났으면. 대체 학교에서는 왜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는 걸 장점으로 가르쳤던 걸까. 여름 싫어으어어어아어 P.S. 아큐웨더 앱은 안 예쁘지만 위젯은 예쁘다. 반대로 웨더채널은 앱은 괜찮은데 위젯이 너무 심하게 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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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끊으니 또다시 느낀다. 게임은 정말 야금야금 시간을 잘 잡아먹는구나. 거창한 게임을 끊은 건 아니다. 쿠키런 킹덤을 끊었다. 대학교 시절에 처음 본,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 캐릭터들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상품성도 너무 좋고. 확장성이 정말 좋은 캐릭터들이다. 재미도 있었기에 한때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를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했었다. 그러다 점점 흥미가 떨어져서 접었고. 세월이 흐르며 나는 자동 사냥의 노예가 되었기에 오븐 브레이크처럼 계속 손에 쥐고 있는 게임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나이가 든 탓일까. 그래서 최근 손에 내내 쥐고 있지 않아도 게임이 돌아가게 만들어진 쿠키런 킹덤이 나온 게 꽤 반가웠다. 그러나. 하면서 느꼈다. 몇 분 깔짝거리면 될 줄 알았는데 쿠킹덤도 은근 시간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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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라기엔 7월까지 포함해서 검색하긴 했는데, 여하튼. 전에 구글이 30% 대까지 점유했던 것을 봤었는데 어느새 40% 가까이 차지했을 줄이야. 나만 하더라도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네이버는 쓸데없는 블로그 글들의 범람이 아주... 네이버 블로그를 잠깐 했었던 날들을 돌이켜보면, 확실히 네이버가 스스로를 망쳤다. 간략하고 명확한 정보가 담긴 글보다는, 자신들의 로직에 맞춰 잡다하게 사진과 글을 늘어놓은 글(대개 바이럴이다)들을 상위에 노출시켜주니. 하지만 또 생각해보자면, 네이버 측에서도 어떤 글이 양질의 정보인지를 판가름하기가 어렵겠지. 이해가 가면서도 저렇게밖에 못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그래서 정보 검색은 오래 전에 구글로 갈아타게 되었는데,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구글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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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취향에 맞는 로판을 찾기가 힘들다. 이리저리 유랑하다 결국엔 로판이 아닌 일반 판타지만 읽고 있다. 돌이켜보면 참 많은 로판에 발을 담궜는데 완결까지 본 로판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리고 로판을 읽다보면 간간히 보이는 무언가. 분명 서양 배경인데 왜 등장인물들은 '밥'이라는 단어를 쓰는 걸까. 밥 먹으러 가자. 동양, 특히 우리 나라에서나 관용어처럼 식사 대신 쓰는 말인데 말이다. 메이저 클리셰인 회빙환에서 특히 빙의나 환생일 때. 한국인 여주가 저쪽 세계로 가서 '식사하자.'는 말 대신 '밥 먹자.'라는 말을 쓰는 것은 이해가 된다. 입에 배였을 테니까. 하지만 밥 먹자는 그 말을 곧장 서양 배경인 저쪽 세계 사람이 이상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심지어는 본래 저쪽 사람이 저 말을 쓰는 게 너무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