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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끄적

이제는 책도 쿠팡에서 부르게 되는구나.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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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하나 불렀다.

제목은 돈의 원리. 저자는 막스 귄터.

막스 귄터, 돈의 원리


이렇게 생긴 책이다. 06년도 출간작이라 커버 디자인이 올드하다. 원래는 이 책을 먼저 부르려던 건 아니었는데.

읽기로 마음 먹은 책이 한 두권이 아니었다. 강방천과 존 리의 나의 첫 주식 교과서, 선대인의 부의 재편, 레이 달리오의 원칙, 김범준의 관계의 과학, 조승연의 리얼:하다, 박경숙의 진짜 공부 등등.

나중에 일이 끝나서 여유가 생기면 하나하나 다 읽어야지, 특히 나의 첫 주식 교과서부터 읽어야지, 라고 다짐했었는데 인터넷 귀퉁이에서 우연찮게 돈의 원리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목차부터가 마음에 들었고, 어떤 블로거가 적어둔 구절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직관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는 직관은 의지해도 좋다. 설명할 수 없는 직관은 희망일 뿐이다. 직관은 한 순간의 감각이다. 지식이 아닌 마음에 그리고 무언가에 스치고 지나가는 감각적인 인식이다.
설명할 수 있는 직관은 어떤 것인가? 직관을 만들어낼 만한 데이터를 쌓았는지 자문해 보라.
희망과 직관을 혼동하지 말라.

 

냉정함과 명확함. 몹시 인상적이다.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 꼭 읽어야할 책인건 아닐까. 책을 읽고나서 감상을 꼭 써야지.

여기까지가 사족. 본론은 이 포스팅의 제목이다.

이제는 책도 쿠팡에서 부르게 되는구나.


나는 예스24나 교보문고를 주로 사용해왔다. 꾸준히 사용하다보니 포인트가 제법 괜찮아서. 네이버 페이로 결제하면 추가로 1% 적립을 더 해주는 것도 좋아서.

그런데 판매처에 쿠팡도 있더라. 혹시 와우배송이라도 되나 싶어서 눌러봤더니, 뚜둔.

책을 구입하면 쿠팡캐시 700원을 준단다...!

다른 도서 판매 사이트에서도 책을 구매하면 포인트를 700원씩 주긴 한다. 하지만 예스24의 경우에는 포인트를 5,000점 이상 모았을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곳은 어떨진 모르겠지만.

그에반해 쿠팡캐시는 사용금액 최소제한도 없고 굳이 책이 아닌 분야에도 쓸 수 있으니 범용성이 너무 좋았다. 책을 5만원 이상(5만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이 되는 모양이다), 또는 꾸준히 사고 있을 때면 몰라도 지금 이렇게 가끔씩 책을 구입할 때는 확실히 쿠팡이 압도적으로 좋다.

정말, 책도 쿠팡에서 사게 될 줄이야... 배송처는 우습게도 예스24이긴 한데.

안 그래도 상장이후 쿠팡의 확장세가 무섭던데, 어디까지 뻗어나가게 될까? 그리고 아마존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면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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