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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사이클, 그 뜻은 본문
Memory - Winter Is Coming.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8월 11일자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이후, 이곳저곳에서 반도체 슈퍼 사이클, 반도체 슈퍼 사이클 이러는데 뭐가 뭔지 알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찾아보았다.
...사실 모건스탠리 보고서 뜬 날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찾아놓고서 정리는 이제야 한다. 역시 나야. 머싯서. 뒷북 최고.
슈퍼사이클
쉽게 말해 슈퍼 호황이다. 정확하게는 장기적인 가격 상승 추세를 말한다.
원래 이 슈퍼사이클이라는 말은 원자재 시장에서 쓰이던 말이란다.
여기서 원자재란?
원유, 가스, 철, 구리 같은 공업 생산의 원료뿐만 아니라 옥수수, 밀, 커피 등. 다양한 자재를 가리킴.
슈퍼사이클의 사이클Cycle은?
어떠한 일이 일정하게 되풀이하여 순환적으로 나타나는 주기(週期).
원자재 시장은 제조업이 급성장 할 때 가격이 치솟고(업사이클) 그후 거품이 꺼지면서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꺾이곤(다운사이클) 한단다.
전문가 말로는 이런 업사이클과 다운사이클이 대체로 20년을 주기로 반복해왔다고. 이렇게 돌고 돌아서 사이클이라고 했구만?
여하튼 이러한 탓에 마냥 슈퍼사이클이라는 장기적인 가격 호황이 찾아왔다고 하더라도 순수하게 기쁨을 누릴 수가 없단다. 참고로 최근 원자재 사이클은 2008년 금융위기에 다운사이클을 맞았고 이후 2010년에 중국과 인도같은 신흥국의 제조업이 뜨면서 업사이클을 맞는 중이다.
그런데 금융위기면 거품이 끼지 않아도 가격이 푹 까일 때 아닌가...? (잘 모름.)
그렇다면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그 슈퍼사이클이 반도체에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모건스탠리가 콕 찝어서 '님들님들, 겨울 옴!'이라고 말한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
정보를 저장·보하여 필요한 시점에서 빼낼 수 있는 장치. D램, S램, V램, 롬 등이 메모리 반도체에 속함.
이외에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반도체가 비메모리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PC와 스마트폰같은 기기에 들어가는 D램 가격이 크게 오르는 시장 상황에 따른 것이란다.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민감 업종은 아니지만 비슷한 성격을 지녀서(경기 좋으면 IT기기 판매↑) 경기에 따라 실적이 매우 들쑥날쑥하단다. 특히 D램이 경기민감 성격이 아주 짙다고.
경기민감 업종이란?
경기가 좋고 나쁨에 따라 실적이 들쑥날쑥한 업종. 대표적으로 석유, 철강, 조선, 화학 등.
거기에 D램 사이클에는 가짜 수요(앗, 가격 올라간다! 안 필요하지만 사놔야 할 듯; + 헐, 가격 내려가네. 내일 더 내려갈 것 같은데 좀 더 존버해야지.)가 많아서 가격 편차가 무척 크다고 한다. 삼상이 이 편차를 무척 잡고싶어 한다고 어떤 기사에서 그러던데.
여하튼 이제 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하락세이고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강세란다.
다들 이렇게만 말해서 그렇게 시장이 돌아갈거란 이유를 잘 모르겠네. 메모리 반도체도 계속 수요 있는 친구들 아닌가? (사실 잘 모름)
그 이유를 한번 찾아봐야겠다.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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