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삶은 아름답다
존 리, 그와의 만남. 본문
물론, 일방적인 만남이다.
나 혼자 미디어에서 존 리 씨를 본 것이니.
그를 만난 순서는 이렇다.
처음, 옥탑방의 문제아들 111회
두번째, 김태훈의 게으른 책읽기 89, 90회 (팟빵)
그리고 존 리 라이프 스타일 주식
우연찮게 옥탑방의 문제아들 111회를 보았다.
오랜만에 티비를 집중해서 보았다. 매우 감명 깊었다. '주식은 절대 건들면 안되는 것.' 이라고 알고 있던 내 돌처럼 굳어진 생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이런 제태크 강의들을 들으러 가고, 책도 좀 사서 읽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다 일하며 몰래몰래 김태훈의 게으른 책읽기를 듣던 와중, 존 리 씨가 등장했다.
귀가 번쩍 뜨였다. 머리가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앞으로의 방향이, 가닥이 잡혀나가는 듯 했다.
89회, 90회를 듣고 바로 팟빵에서 '존 리'를 검색하니 마침 컨텐츠가 있다!
신이 났다. 일하면서 몰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유튜브를 보는 걸 싫어하니 더더욱 좋았고.
듣고 나서 엄마에게 열심히 설파했다. 우리의 답은 여기에 있다고. 비록 지금은 투자 할 여력이 하나도 없지만 앞으로는 있을테니.
나처럼 몰래 일하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귀로 듣는 게 아니라면 보통은 영상으로 보는 유튜브를 좋아할테니, 특히 엄마는 더더욱 유튜브를 선호하기 때문에 김태훈의 게으른 책읽기의 유튜브 영상 주소를 찾아냈다.
그런데 영상 러닝 타임이 ... 왜 이렇게 짧지? 팟빵 방송은 긴데 ...
짧다보니 내용을 곡해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어(존 리 씨는 말을 조금씩 생략하는 경향을 보이는 듯 하다. 그래서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사람들이 악플을 많이 다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본다.) 적당한 텍스트가 없나 했는데.
매우 깔끔하게 잘 정리된 기사가 있었다.
여기서 문제는, 나만 텍스트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보내줘도 안 읽더라 ... 난 영상보다 텍스트가 훨씬 좋던데.
여하튼, 덕분에 방향성을 잡았다. 어떻게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도 알게 되었고. 그렇게 공부한 걸 이 카테고리에 다시 복습하기 좋게끔 차곡차곡 정리해놓아야겠다.
나중에 존 리 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직접 전하게 되는 날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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